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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을목 사주의 운명과 MBTI 추론

블로그원더랜드 2024. 2. 5. 20:48

목차



    사주명리학에서 천간 중 하나인 을목의 운명과 MBTI로 보는 성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을목 사주 물상론

     

    을목 사주 물상론 설명

     

    천간 중 을목은 양목인 갑목과 달리 음목으로서 작은 식물이나 넝쿨나무, 1년생 나무에 비유됩니다.

     

    을목과 갑목은 성장의 키워드임에는 틀림없으나 서로 성장하는 과정, 방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큰 거목인 갑목은 내가 잘 자랄만한 주변 환경적인 요소들이 매우 성장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되고 그 결과 눈에 띄는 괄목할 만한 성장, 즉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타고난 재능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을목은 비옥한 땅과 태양이 없더라도 잡초와 같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라나는 근기가 장점이며, 비록 두드러지진 않지만 시나브로 자신만의 끈기와 열정으로 결국 이뤄내는 성장의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갑목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성과를 내고 싶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성을 증명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지만 을목은 상호 작용에 의하여, 능동적이기보다는 수동적이며 의존적으로 성과를 내는데 재능이 있습니다.

     

    이를 잘못 해석하면 을목이 무능하다고 단정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매우 세심하고 꼼꼼한 일처리를 추구하기에 하나하나의 일처리가 모자를 수 있으니 조각난 일처리를 모아보면 결과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내는 전략적인 면모를 지녔다고 봐야 합니다.

     

    앞서 을목이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것은 그 자체가 주변환경에 구속받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 을목이 주변환경에 상관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를 풀이하자면 끈질긴 생명력의 이면에는 주변의 도움을 갈구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숨어있기 때문으로 주변의 도움이 있을 때 자신의 뜻을 더욱 잘 이룰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의 이치에 비유하자면 갑목은 폭풍우를 만나면 곧이 곧대로 버티다 쓰러져 버리지만, 을목은 갈대 같이 자신을 숙이고 고 맡기는 법을 알고 있어 흐름에 맞게 대처능력이 뛰어납니다. 

     

    천간의 관계성

     

    을목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성장에 발판이 되는 갑목이 필요합니다. 이는 같은 일간인 을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식물들로 무성한 숲속을 상상해보십시요. 숲속에 나무들 사이사이 덩쿨들이 무성히 자랄 수 있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랄 수 있었던건 아닙니다.

     

    즉, 나무가 자랄 재료가 되는 드넓은 땅과, 이를 기반으로 깊게 뿌리를 내려 자란 큰 거목들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는 다른말로 등라계갑이라 일컫으며 소나무와 같이 홀로 곧게 자라는 나무는 군중을 이루지 않아도 홀로 성장하지만 넝쿨식물은 소나무라는 재료가 있어야지만 성장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 을목은 오행 중 자신을 극하는 금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갑목이 경금을 두려워하는 것과 존재성에서 대비됩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을 추구하는 만큼 그에 대한 결과로 길과 흉을 한몸에 받아내는 갑목과 달리, 을목은 음적이며 소극적이기에 딱히 나를 드러내지 않았고, 이에 대한 결과로 눈에 띄는 장점도, 단점도 드러나있지 않다고 보겠습니다.

     

    이로 인하여 경금이나 신금이 극한다하더라도 자신의 근원이 되는 뿌리와 줄기가 여럿갈래로 나누어져있기에 생존자체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MBTI 추론

     

    그러면 MBTI로 볼 때 을목은 어떤 성격 유형이 될까요? 

     

    우선 인간 에너지의 방향을 보는 외향과 내향 구분 값 중에는 내향같은 외향이라고 봐야합니다. 이는 오행으로 보면 목이지만 음양으로 보면 음인 것에 기인한 것으로 다른 말로 풀이하면 소심한 관종이라고 볼 수 도 있겠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지만 대놓고 원하지 않는..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뉘앙스에 대한 상대적 개념이 있기에 정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성격의 관점으로 따져본다면 E와 I중에서는 내향을 뜻하는 Introversion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한편 인식기능인 감각, 직관의 구분값 중 하나로 선택하여 본다면 명백하 감각적인 성격이라고 봅니다. 이는 을목일간 사례를 통해 보면 대체로 매우 현실적이고 경험칙을 중요시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인데, 큰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성향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