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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 갑목의 성향과 다른 천간과의 관계성, 그리고 MBTI와 비교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간 갑목의 성향
천간의 갑목은 음양오행 중 양목으로 자연학인 사주명리학에서 유일하게 땅에서 하늘로 중력을 거슬러 성장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그만큼 성장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데, 대체로 갑목 일간의 사람은 남들 앞에 나서
길 좋아하며 똑똑한 두뇌로 스마트한 기획력과 논리적인 면모가 뛰어난 성향을 띠게 됩니다.
물론 사주의 짜임에 따라 관성이 없는 무관사주의 경우 지나치게 자신을 드러내는데 집중하다보니 허세나 허영심이 발현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스스로 인생의 고난에 빠지는 팔자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목의 본질은 성장에 있으며, 추운 겨울의 얼어붙은 땅을 뚫고 올라가는 새싹과 같이 자신을 속박하는 주변환경에 아량곳하지 않고 유리천장을 깨는데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봅니다. 갑목 일간에서 성장의 기운이 없다면 그건 죽은 나무와 같아 매우 불길하고 흉운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타고는 명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대체로 원명의 짜임이 불운하지 않다면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스스로도 타고난 재능으로 잘난 인사가 되기에 외모적으로도 뛰어난 모습을 지녀 타인에게 인기가 많은 운명의 주인공입니다.
또한 갑목 일간은 막무가내로 우기기보다는 논리적인 설명을 중요시하고 이를 토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우선 노력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관성이 지나치게 되면 너무 자기 주장을 중요시한 나머지 고집이 세다는 평가와 함께 시시비비라 가리다 오히려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즉,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이상주의자 성향으로 인하여 갈등상황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사회적 관계나 자신의 미션을 수행함에 있어 지나친 욕심을 보이다 종종 목적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다른 천간과의 관계성
갑목은 오행 상 목인 만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요소를 고루 갖추어야 복된 삶이 됩니다. 예컨대 나무가 잘 자라려면 광합성을 위한 태양과, 성장을 위한 수분공급, 뿌리가 내릴 땅 등 한가지 요소만 없더라도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갑목이 가장 우선시하여 반기는 것은 바로 태양인 병화가 됩니다. 이는 칠흑같은 어둠에서는 어떤 생명체도 존재하거나 자라기 힘든 자연의 이치와 같은 것으로 특히 갑목은 을목과 달리 생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병화의 유무에 따라 팔자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갑목은 신금을 꺼려합니다. 물론 신금자체로는 갑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존재이지만 병화와 신금이 합국을 이뤄 수국으로 변하는 바람에 원명이나, 대운, 세운에 있어 신금으로 인하여 병화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풀이하자면 갑목이 간절히 바라는 병화를 신금으로 인하여 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반면, 같은 화인 정화는 병화와 달리 갑목에게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정화가 갑목을 이용하는 셈이 됩니다.
앞서 살펴본것과 같이 갑목은 뿌리를 내릴 옥토, 비옥한 땅인 진토를 필요로 합니다. 진토는 수의 보고로서 흙과 수를 함께 품고 있으니 갑목에게 더할나위 없이 이상적인 만남이 됩니다.
그렇기에 갑목일간 사주에서 병화나 진토가 없다면 갑목은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나가기 힘든 나무가 되기에 운명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힘든 팔자가 되는 것입니다.
MBTI 알아보기
갑목일간을 MBTI 관점으로 보면 어떨까? 갑목은 일단 외향적인 성향으로 남앞에 나를 드러내고 스스로가 자존감에 차있는 성향입니다. 이는 MBTI로 보면 I(내향)과 E(외향) 중 E에 해당하는 것으로 외향을 뜻하는 자기 외부에 주의 집중, 지식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또한, 사교적이며,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띠는 것도 일맥상통합니다. 이렇듯 갑목에 에너지의 방향이 외향과 내향 중 외향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사물을 인식하는 인식기능에 있어서는 구분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갑목일간은 때때로 감각적이며 때때로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주의적이기에 명명백백히 나누기 어렵지만 대체로 현실적인 성향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러한 이유는 갑목으로서 병화와 진토를 만나 균형을 이룬 사주라면 어느정도 자기주장에 대한 통제가 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으로 MBTI구분 값인 S와 N중에서는 감각인 S가 더 가깝다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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