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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단식판단법을 이해하려면 합과 충에 대한 이론을 알아야 합니다.
합과 충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보는데,
천간과 천간의 글자간에 그리고 지지와 지지의 글자간에 관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흔히 합이라 함은 궁합이라는 글자로서 많이 접하게 되는데,
합이 있다. 합이 있으면 잘 산다라고 듣기도 합니다.
정말 이성간 사주에 일간이 합이 되면 좋은걸까요?
사실 확률적으로 합이 있으면 서로 마음이 잘 맞고 큰 문제없이 지내는 행복한 관계로 보기도 합니다.
다만, 합의 결과가 오행 상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후행적이 관계성도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먼저 천간의 합과 충을 살피고 이후 지지합, 충의 순서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천간합
천간합은 갑기합토, 을경합금, 병신합수, 정임합목, 무계합화로 총 5개의 합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봐야할 포인트는 합화한다는 것은 글자간의 합이라는 이슈로 인해 다른 오행의 글자로 완전히 바뀐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렇게 글자가 바뀌려면 단지 두글자간의 만남만으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예컨데 갑기합토를 살펴보자면
갑목과 기토가 만나 합이 되여 결과 토가 성립하지만, 나를 둘러싼 주변의 글자의 오행에 토의 기운이 부족할 때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합이 되었으나, 결과 합화하지 않았다라고 표현하는 것으로서 갑목이 토가 되지 않고 스스로의 오행인 목을 지키면서 단지 변화의 기운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천간충
천간의 충은 갑경충, 을신충, 병임충, 정계충으로 각 글자간의 만남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돌입니다.
이러한 충의 관계성은 오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로를 극하는 오행상생상극 원리의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다시말해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 부딪침이 발생하기에 양과 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천간의 충은 부딪침이라는 에너지로 인해 충의 결과 자신의 본래 에너지의 손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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