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간에 대해

지장간이라 함은 십이지속에 간직된 십간을 뜻하며, 즉 천근을 말하는 것인데 사주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활용해야 합니다.

 

지장간을 모르고서는 사주를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십이지중 자묘유는 두개의 천간을 가지고 있지만 남어지 아홉개의 지지에는 세개의 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자 : 임, 계

2. 축 : 계, 신, 사

3. 인 : 무, 병, 갑

4. 묘 : 신, 을

5. 진 : 을, 계, 무

6. 사 : 무, 경, 병

7. 오 : 병, 사, 정

8. 미 : 정, 을, 사

9. 신 : 사, 술,임, 경

10. 유 : 경, 신

11. 술 : 신, 정, 무

12. 해 : 무, 갑, 임

 

정기를 본기, 말기라고 합니다. 어째서 하나의 지지에 두개 이상의 천간을 지니고 있는가 하면 십이지지는 월령을 관장하고, 월령은 사주의 오행의 기를 관장하며, 월령의 오행은 하루에도 시간에 따라 오행의 작용으로 변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장간에는 초기(여기), 중기, 정기(말기)의 변동하는 오행이 있는 것이니 그 작용력도 각기 다릅니다.

 

예컨대 인월은 1월인데 입춘절입니다. 인 중에는 지장간이 무, 병, 갑등 셋이 있는데 일춘일부터 7일간은 전월, 축의 여기인 무토가 지배하고 다음 7일후는 병화가 7일 동안을 지배하고, 다음은 인의정기인 갑목기가 16일을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유인은 오행이 목이지만 30일 한달간은 여기인 무토기가 7일간을,

중기인 병화기가 7일동안을

본기인 갑목기가 16일간을 각각 지배하는 것이니

다시말해 정월 한달 30일 동안을 지배하는 오행은 토,화,목으로 나누어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달도 이와 같은 이치로 지배하는 오행이 각각 다른것입니다.

 

여기라고 하는 것은 인월로 예를들어 보면 여기가 무토가 되는데 이 토는 어디서 생긴것인가 하면 인월의 전월이 되는 축토에서 온 것입니다. 축의 정기는 토인데 비록 12월이지나 1월이 되면 축의 토기가 조금 남아서 인월이 되어도 약간의 토기의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월기가 조금 남아있다 하여 여기라고 칭합니다.

 

다른 지의 여기도 이와 같은 이치로 말하는 것입니다.

 

중기라고 하는 것은 중간의 기인 것인데 그 지의 삼합오행의 기를 뜻합니다. 역시 인을 들어 설명을 하면 인은 비록 목기이나 인오술이 합하면 화국을 이룬다하여 인의 중기는 병화로 하는 것이고 

 

진은 비록 토기이니 신,자,진이 삼합하면 수국을 이루게 되는 것이니 진의 중기는 계수가 되는데 역시 삼합자인 신의 중기도 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는 중기가 없는 것인지 살펴보면

 

자는 신, 진과 삼합을 하여도 본기인 수기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중기가 없는 것입니다.

 

다른 지도 삼합을 하여도 본기의 오행이 변하지 않는 것은 중기가 없는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정기, 즉 본기는 여기와 중기에 상관없이 자신의 본질 오행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을 보면 인의 본질은 목의 오행이 되는 것으로서

 

갑목에 비유하여 쓰는 것은 인목도 양이고 갑목도 양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의 다른 지지의 여기, 중기, 정기의 오행도 이와같은 이치에서 생기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